함께 나누면 은혜로울 것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2박 3일 여행 첫날
3월 4일 신학교 졸업후 뜻하지도 않게 1달여만에 다시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4년째 신학교에 오셔서 IT 선교를 강의하시는 목사님이
진행하는 일본 선교를 위한 모임의 통역를 하기 위해
동행하였습니다.
졸업전 2월에 첫만남을 가진 이후로 두 번째 모임입니다.
목요일 아침 새벽 5시 25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너무 어두우면 역까지 배웅해 주신다며 나오시는
어머니를 만류하고 여행가방 하나를 들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른 시각 가게문도 닫혀져 주택가는 한산했습니다.
초파일을 대비해 준비한 연등의 선명한 붉은색깔만이
눈에 확 띕니다.
4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는 데 제법 쌀쌀한 기온입니다.
몇 번이나 환승을 해 가며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일본 신학교에 도착하기까지
이번 여행을 함께 한 목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부분 저 혼자 떠든 것 같습니다.
관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서둘렀지만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강의에 맞춰가기에는 빠듯하였습니다.
중간에 학생회장에게 전화하여 신학교 근처의 역까지
차로 마중나와 주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조금 곤란한 듯한 반응이었지만 차를 보내주어서
편히 갈 수가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너무 폐를 끼치는 게 아니냐고 하셔서
강의하러 가시는 목사님덕분에 덤으로 편히 가자고 떼를 쓴 것입니다.
역에서 내려 걸어서 30분 거리의 신학교는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를 한 번 놓치면 강의 시간에 맞춰 갈 수가 없습니다.
신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4명이 입학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전학년 16명중 통학생과 아르바이트등으로 빠진 학생이 많아
IT 수업에는 7명의 학생만이 참석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열심히 듣고 있는 사람은 두서너명으로
대부분 피곤한지 졸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식 시간에 들른 학교 식당에서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2학년 여학생이 한창 바쁩니다.
친하게 지냈던 학생인지라 반갑게 맞으며
졸업생이 떠나고 난 뒤 학교 식당이 정말로 많이 변했다며 일일이 설명을 해줍니다.
신학교 설립때 설치한 뒤로 계속 사용중인 화력이 약한 미국제 가스 렌지를
일본제 업무용 가스 렌지로 바꿔 정말로 좋다며 자랑입니다.
예전에는 여기저기 어수선하게 늘어져 있던 비품들로
다 정리하여 말끔하게 선반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제약이 많았던 선배들이 떠나서 자유롭게 일을 처리해 나가기에
마음편한 눈치입니다.
몇 명의 졸업생들의 근황도 듣고 회합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IT 선교의 목사님과 저 그리고 운전수겸 만남을 주선한 3학년 남학생
그리고 일본 선교를 위해 협력을 부탁하기위해 시간을 내 주신
일본인 크리스천이 참석자입니다.
첫번째 모임에서도 지각을 해서 10분 빨리 신학교에서 출발했는 데
이번에도 결국 우리 세 사람이 늦게 도착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식사를 들면서 일본 선교에 관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시간 넘게 고조된 분위기에서 프레젠테이션과 의견 교환을 하고
5월달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5월달에는 더욱 구체적인 플랜을 가지고 상담을 할 것 같습니다.
통역하느라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배가 고파서
다른 식당에 가서 세 사람이 저녁을 다시 먹었습니다.
식당에서도 이야기꽃이 피어 쉽게 파할 분위기게 아니었는데
제가 머무르기로 한 숙소가 멀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혹시라도 일본에 와서 머물 곳이 마땅치 않으면
언제라도 와서 머물고 가라는 신학교 선배네 집에서
2박 3일 신세를 졌습니다.
밤 11시 15분경 도착한 선배네에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느라
1시간을 떠들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일본 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하며 진행해 오신 목사님의 비젼이
정말로 구체적으로 진척되어 마지막때 일본의 영혼을 구원하고
나아가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어 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일본가기 위한 경비를 누군가의 손길을 통해
전달해 주시려나?
순간 순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삶은 참 즐겁습니다.
2박 3일 여행 둘쨋날
일본 선교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고 통역을 하기위해
일본에 와 있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첫날은 한국에서 아침 5시 25분부터 깨어
일본에서 잠자리에 든 시간이 12시가 넘었지만
신경이 예민하여 결국 몇 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자 하여도 잠이 오지않아
7시 넘어 일어났습니다.
신학교 선배는 취업 대비 훈련 프로그램에 나가고
선배네 아파트에 혼자 남아 있으면서 일본에 온김에
졸업생들에게 차례차례 전화를 했습니다.
10명의 졸업생중 6명의 여학생과 통화하고 근황을 들었습니다.
좋은 소식있느냐며 물었지만 전혀 그런 일은 없는 모양입니다.
6명 모두 지금 결혼해도 좋을 결혼 적령기를 맞이한 아가씨들입니다.
그런데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좋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점심 약속을 했기에 시간에 맞춰 아파트를 나섰습니다.
신학교 2년 후배와 만나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신학교 입학은 늦었지만 연상의 후배한국인입니다.
한국식 부페에서 한국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으며 여러가지로 저를 위해서도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중의 한 사람입니다.
저녁 식사는 선배와 일본에 같이 오신 목사님과 셋이서 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 목사 안수를 받은 선배는 지금까지 사용했던 교회 전도지가 다 떨어져서
새로 만드는 전도지에 실을 교회 지도를 목사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파워 포인트를 사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교회 지도를
워드로 그리느라 몇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겨우겨우 마치고 식당으로 출발한 시간은
예약한 식사시간보다 2시간이 늦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신학교 선배가 일본 사람도 비싸서 잘 가지 않은 고급 식당의
게요리 코스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맛있다며 잘 드셨지만 점심 식사에 너무나 많이 먹은 저는
도저히 배가 불러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남겼습니다.
아우....슬퍼
밤 10시 넘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목사님과 꼭 만나고 싶다는
한국인 선교사댁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택시타고 찾아간 교회는 아담하면서 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선교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너무나 영적으로 탈진한 선교사님의
기가 막힌 간증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난 시간은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네 아파트로 돌아와 몸은 피곤하지만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못다한 남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1시 10분경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만나면 즐겁고 끝없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 같습니다.
개척 교회를 맡아서 하면서 새벽 4시부터 찾아오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일요일을 제외한 6일간을 새벽마다 두서명의 성도와 함께
변함없이 새벽 제단을 지키고 있는 선배의 모습을 보며
이런 일본인 크리스천이 있는 한 일본도 희망이 있음을 느낍니다.
2박 3일을 신세지면서 사랑만 받고 와 또 하나의 사랑의 빚이 생겼습니다.
이 많은 사랑의 빚을 언제 청산할 때가 오려나???
행복의 파랑새를 찾고 계시나요?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파랑새입니다.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그 사랑만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블로그-파랑새 통신국
http://bluebird4.blogspot.com/
한국어 블로그-파랑새 통신국
http://kr.blog.yahoo.com/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많이 방문해 주세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